여행후기ㆍ경험담
28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며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다.
언제나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그곳...그곳으로 가자!!
히말라야 트레킹을 나의 퇴직선물로 정하고 난 뒤 바로 이곳 저곳 알아보기 시작했다.
많은 트레킹 여행사가 있었지만 뭐, 이름 자체에서 바로 느낌을 주는 '포카라여행사'에 문의를 했던 건
지금봐도 정말이지 탁월한 선택이였던 것 같다.
나에게 맞춤으로 짜 주신 일정을 받고는 떠나는 날까지, 트레킹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이것 저것 세심하게 챙겨주셨던 여행사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다시 포카라여행사와 함께 네팔트레킹을 준비할 것 같다. ㅎㅎ
일정은 3월 3일 인천을 출발해서 3월 15일 인천에 도착.
이중 트레킹 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11일까지였으며, 나머지 일정은 포카라의 아름다운 페와호수 주변에서 머물며
진정한 나만의 안식을 취하며 트레킹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나 혼자 떠나는 첫 트레킹이라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포카라여행사의 윤이사님과 현지 포카라여행사직원분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편안하게 최고의 순간들을 맞이할 수 있었다.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자 현지 직원분들이 멋진 유니폼을 입고 대기하여 반갑게 맞이해 주셨으며 차로 바로 호텔로 이동하여 다음 날 시작할 트레킹 일정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루피 환전도 해주셨다.
다음날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으로 다시 이동해서 국내선을 타고 포카라로 이동. 드디어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이때도 비행기에 가이드님과 동행을 해서 너무나 안심이 되었다. (내가 먹을 김치를 아주 소중하게 안고서)
아마 혼자였다면 이 나이에...너무나 고생을 했을지도...
너무나 알아서 비행기좌석을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예매해 주셔서 국내선 이동하는 20분?동안 넋을 놓고 창밖을 보며 내가 정말로 네팔에 와있음을 실감할 수가 있었다.
포카라공항에 도착해서 지프를 타고 이동하며 실직적인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가지고 간 캐리어는 포카라여행사 회사에 보관해 주셔서 그 점 또한 너무나 편리한 점이였다.)
윤이사님께 사전에 체크받았던 큰 가방을 포기하고 선택한 작은 가방에 내가 입을 겉옷과 물, 간식, 비상약, 기타 필요한 간단한 소지품만 소지했다. 역시 이 또한 신의 한수였다.
포터가 내 트레킹짐을 이동해 주기 때문에 나는 온전하게 트레킹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컨디션 또한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트레킹 내내 내 짐을 잘 이동해준 고마운 포터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를!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았고, 조금 이른 시기라서 국화인 랄리구라스가 많이 피지 않았지만 간간히 핀 랄리구라스도 보면서 멀리 보이는 설산을 보며 걸어가는 동안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내 걸으며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이지 그냥 온전히 머리 속이 다 비워지는 느낌.
살아온 시간들을 감사하며,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에 힘을 얻어간다는 뿌듯함으로 하루 하루를 마무리하며 롯지에서 휴식을 취했다.
매 끼니마다 가이드와 포터가 나만을 위한 테이블에 따뜻한 티와 카트만두에서 가지고 온 김치와 과일들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기 때문에 정말 대접?받는 기분으로 매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었다. 딱히 입맛이 까다롭지 않았기에 네팔 음식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양도 정말이지 푸짐했고, 이런 추운 높을 해발에서 따뜻한 티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이였던지. 여행사에서 정해준 숙소 컨디션도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이런 조식을 어디서 먹을 수 있을까...ㅎㅎ
감사하게도 고산병에 대한 별다른 증상이 없어 해발 3700m MBC 롯지에서 이른 새벽 ABC로 향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며 내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장관 앞에서 나도 모르게 내 눈에서는 감격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기쁨과 감정들...내 스스로에게 대견하다 대견하다 하며 천천히 그 웅장한 자연속으로 빨려들어가듯 걸어올라갔다.
그 멋진 광경을 혼자 본다는 사실에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한편으론 이런 멋진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준 든든한 지원자 가족들에게 감사한 순간이였다.
대자연의 위대함과 그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인 나 스스로를 겸손하게 만들었던 감격의 순간들은 열흘이 지난 지금에도 내 가슴속을 두근 두근 뛰게 만든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돌리며 무사히 하산을 해서 포카라로 도착을 했다.
그동안 같이 고생한 가이드와 저녁도 먹고 트레킹을 마무리했다.
남은 기간 동안 포카라 레이크사이드에 머물면서 호수 주변을 달리고 휴식도 취했다.
포카라에 머무는 동안에도 현지 포카라사장님께서 계속 체크해 주면서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셨다.
덕분에 멋진 패러글라디딩도 체험할 수 있었다.
머무는 동안 날이 흐려서 호수 주변의 멋진 설산들은 잘 보지 못했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던...
저 호수 주변을 아침마다 5km씩 달렸다. 지금 생각해도 평생 잊지 못할 순간들이다.
결론적으로...
포카라여행사와 함께한 나의 첫 Himalaya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감사했던 순간들은 앞으로의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줄 것이란 확신이 든다.
기회가 되면 나는 또 다시 이곳으로 떠나고 싶다.
물론 그때도 포카라여행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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